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요거트를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랐다 보니 시판용으로 계속해서 사 먹는 게 부담스럽더라고요. 특히 유제품 관련으로 많이 오른 거 아시죠? 가성비 있게 요거트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다 집에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들 수 있는 유청분리기를 알게 됐어요.
구성품을 살펴보면 유리 용기 및 뚜껑, 유청 거름망, 요거트 볼, 요거트 숟가락 네 가지가 있어요.
네 가지 구성품 모두 BPA FREE로 유해물질이 없어 안심하여 사용 할 수 있어요. 아이가 먹기도 하다보니 부모 입장에서 이런걸 안 따져볼 수가 없더라고요.
신기했던 게 유청 거름망이 나일론 소재라고 해요. 초미 세명이다 보니 맑은 유청까지 손쉽게 분리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도 묻어나거나 끼는 게 적다 보니 먹을 수 있는 요구르트의 양이 많아져서 좋더라고요. 사용 후 물만으로 세척을 하면 되니깐 관리도 쉬워요. 자주 해먹을 수 있는데 쉬운 관리가 한 몫 하네요.
구성품이 간단한 만큼 만드는 방법도 정말 쉬워요. 보통 제품 같은 걸 처음 받아보면 '어디에 쓰는 물건이지?'라는 생각과 함께 한참을 고민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정말 어렵지 않았어요.
유리 용기 한 개 기준으로 플레인 요거트 1.8L를 준비해주세요. 1.8L가 적은 양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한 번에 다 넣었을 때 넘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대용량 사이즈라 거뜬했어요. 처음에는 요구르트가 많이 분리되어 나오는 느낌이지만 5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맑은 유청만이 떨어지는 걸 확인 할 수 있어요. 유리 용기다 보니 투명해서 어느 정도의 유청이 분리되는지도 쉽게 확인 가능해요. 되게 신기하지 않나요?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 뚜껑을 닫고 유청 분리기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유리 용기 옆에 손잡이가 있어 냉장고에 넣고 뺄 때, 설거지할 때 등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일반 그릇에 하면 흔들거리면서 넘치는 건 아닌가란 걱정을 하게 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요.
높이 같은 경우 18.5cm인데 웬만한 냉장고에는 다 들어간다 보시면 돼요. 유청 분리기 자체가 큰 편이 아니어서 냉장고 안 공간 차지를 많이 하지도 않아요.
냉장고에 넣어 24~48시간 후에 꺼내면 그릭요거트가 완성되어 있는걸 확인 할 수 있어요. 그릭요거트라 해도 각자가 선호하는 꾸덕함의 정도가 있잖아요. 보관 시간에 따라 꾸덕함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해요. 그래서 기호에 따라 시간 조절하면 돼요.
저는 플레인요거트처럼 부드러운 것보다는 그릭요거트만의 꾸덕꾸덕한 식감을 좋아해서 하루 조금 넘게 넣어뒀어요. 꺼내서 확인을 해보니 딱 제가 원하는 요거트의 꾸덕함이였어요. 한 숟갈 크게 떠봤는데 숟가락에서 안 떨어지는 거 있죠? 그만큼 꾸덕꾸덕함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뜻이랍니다. 1.8L를 넣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이 만들어졌어요.
집에서 그릭요거트 만들기 정말 쉽죠? 만들어진 요거트는 위에 토핑 올려 먹기도 하고, 크림치즈처럼 빵에 발라서 먹기도 하고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고 있어요.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는 요거트 볼과 요거트 숟가락도 야무지게 활용하고 있어요. BPA FREE라 안심하여 사용 할 수 있거든요. 그릭요거트 옮겨 담아 집에 있는 시리얼이나 과일 같은 걸 토핑으로 올려 먹고 있어요. 진짜 집에서 이 퀄리티로 그릭요거트를 먹을 수 있다니 분위기 좋은 카페 부럽지 않았어요. 홈 카페 분위기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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